생손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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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혜윤
펴낸곳 / 생활성서사
1판1쇄 / 2006년 10월 1일
1판 2쇄 / 2007년 1월 10일
221 p
사이즈 / 가로12.7 cm x 세로19.8 cm
책모양은 조그마했다.금박 양장을 하거나 권위를 드러내지않았고
몇백 페이지의 두께로 앎은 깊이를 자랑하려 하지도 않았다
첫눈에 아주 만만해 보이는.흰표지에2백여쪽이 조금넘는
책이었다. 맨앞 "책머리에" 라는 글을 읽어 나가다가 처음으로
표지를 다시 살펴본것은 " 이렇게 글을 잘쓰는 사람은 누구야?
하는 호기심에서였다. 저자는 수녀였다. 다시 읽어나가다가
이번에는 이번에는 "내가 왜 이런분의 글을 이제야 읽게되는거지?
하면서 다시 표지를 더듬어 저자의 약력을 살펴보니 미리내 성모성심
수녀회 소속으로 광주가톨릭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렇게 다시 표지를 살펴보기를 몇번 , 나는 그책을 어느새 다읽고
있었다. 책을 들자마자 놓지못하고 끝까지 읽고 났을때의 그기쁨을
아시는 분은 아시리라, 책의 마지막 페이지가 얼마남지 않은것을
아쉬워하며 , 조금씩 아껴가며 읽은 즐거움을 , 자상하게 글을 엮어
나간 재미에 빠져서 감탄하며, 아.세상은 저렇게도 아름다운것을!
하고 글쓴이의 생각에 공감하며 , 아 그렇군요.그렇게 이해해야
하는거군요, 하며 글쓴이의 깊고 넓은 길잡이에 감격해하며
읽어나간 그책은 김혜윤수녀님이 쓴 " 생손앓이" 라는 책이었다
내몸의 여기저기에 오래 남을 그책이 준 쌉쌀한 향기를 느끼면서,
며칠후 나는 배론 성지로 향했다 .....
- 한수산 ( 소설가 , 세종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