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예수님, 감사와 찬미를 드리나이다. 이 성사로

주님의 권능과 은혜를 체험하는 이들은 영원히 당신께

영광을 드리리다. 이 부활의 선물을 잘 이해하고 겸손과
 
감사의 마음으로 성사를 받게 하소서

고해성사는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화해와 평화의 성사이자,
 
은총을 거부하고 어둠의 세력에 이끌린 우리가 그리스도의
 
빛의 왕국으로 들어서고자 하는 회심의 성사이다.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의 호소에 우리는 마음을 돌이켜
 
돌아간다. 그분의 아들로서 그분 품으로. 아버지는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오직 당신만이 주실 수 있는 평화와 자유,

기쁨을 주시고자 양팔을 활짝 벌리시고….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고해성사에 두려움을 느낀다.

교부들의 말대로 고해성사는 ‘고통스러운 세례요,

일종의 정화淨化’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그 성사는

순수한 참회의 정을 요구한다. 그렇지만 고해소는

세례대 못지않게 빛과 부활의 기쁨 또한 내포한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만나 주시는 곳이기 때문이다.

고해성사에 관한 모든 것을 모아 놓은 책이 바로 이

「고해의 기쁨」이다. 죄란 무엇인지, 어떻게 양심 성찰을
 
해야 하는지, 고해소에 들어가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해소를 나와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이 책은 고해를
 
처음 하는 사람도 두려움이나 어색함 없이 고해소에 들어갈
 
수 있게끔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고해성사를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죄를 짓기 때문이다.

죄는 어두움의 벽이다. 그 벽은 세례의 신비가 발하는 광채를

차단해 버린다. 그러나 화해의 성사가 있어, 죄에 떨어진

우리가 그 벽을 허물고 빛이신 그리스도가 계신 곳으로

나오도록 해준다. 이 책에서는 고해소에서 일어나는 위대한
 
사건을 함께 돌이켜 생각해 보고자 한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주님의 선물이기에 신앙과 신뢰의 마음 없이는
 
결코 헤아릴 수 없다. 그러므로 다 함께 주님께 아뢰자!


※ 이런 분에게 권합니다

- 오랜 냉담 끝에 고해성사를 앞둔 분들
- 세례를 받고 첫 고해를 앞둔 새내기 신자들
- 부활절이나 성탄절을 앞두고 선물할 책을 찾는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