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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성물_사순, 날마다 새로워지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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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경촌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출간일 /2018-02-14

판형/면수 /140*205/224면

 

상세설명

 

사순 시기 동안 기쁜 부활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

가톨릭 신자라면 누구나 사순 시기는 부활을 기쁘게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임을 알고 있다. 그래서 사순 시기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결심을 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 시기를 충실히 보내야겠다고 다짐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그냥 시간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그러한 이들이 사순 시기를 뜻깊게 보낼 수 있도록 매일 묵상과 기도, 실천까지 하도록 이끌어 주는 사순 시기 묵상집 《사순, 날마다 새로워지는 선물》이 가톨릭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사회 사목을 담당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가 따뜻하게 보듬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유경촌 주교가 쓴 묵상 글과 기도가 담겨 있다. 또한 묵상을 깊게 하도록 <서울주보> 표지와 <가톨릭평화신문>에 연재한 ‘그림으로 읽는 복음’으로 이미 독자들에게 친숙한 정미연 작가의 성화가 수록되었다. 정미연 작가는 오랜 시간 성화 작업을 하면서 신앙생활의 핵심이 사순 시기이며, 사순 시기 묵상집은 우리가 나아갈 길을 안내하는 빛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유경촌 주교가 쓴 묵상 글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화를 그렸고, 그 성화들은 유 주교의 영적 안내를 독자들이 잘 따라가도록 밝혀 준다. 이렇게 이 책에는 유경촌 주교가 쓴 우리의 신심을 일깨우는 묵상 글과 기도, 정미연 작가가 그린 신앙심이 담긴 성화가 어우러져 독자들이 사순 시기 동안 깊이 묵상하고 성찰한 후, 결심을 실천하도록 이끈다. 
이 책은 2004년에 발간된 《내가 발을 씻어 준다는 것은》의 개정 증보판으로, 유경촌 주교가 묵상 글 여러 편을 새로 썼고, 책에 수록된 성화들도 새롭게 바뀌었다. 특히 이 책은 가·나·다해 어느 해에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그날의 성경 말씀을 읽은 후, 묵상하고 기도한 다음, 자신의 결심과 실천 사항을 적을 수 있다. 또한 이 책으로 사순 시기 여정에 구체적으로 동참함으로써 정화되고 새로워진 마음으로 기쁜 부활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죽는 순간까지 유혹과 싸워야 한다면, 어쩌면 우리의 인생 전체는 하느님 나라를 위해 정화하고 준비하는 시간이자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순 시기는 일생 동안 해야 하는 정화와 준비를 더욱 집중적으로 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사순 시기는 ‘영적 광야’로 부르시는 그분의 초대인 것입니다. 이 시기에 우리는 우리 삶 구석구석에서 하느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방해물을 말끔히 치우고, 그분만을 위한 자리와 시간을 더 많이 마련하도록 결심하고 은총을 구해야겠습니다.   
― 33쪽, ‘신앙의 방패’ 중에서

사순 시기에 매일매일 작은 실천하기

이 책이 다른 묵상집과 차별화된 가장 큰 특징은, 사순 시기 동안 묵상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도록 이끌어 준다는 점이다. 날마다 평일 미사에 참석하기, 매일 아침 기도와 저녁 기도 바치기, 단식하기처럼 하느님과 가까워지기 위한 실천 이외에도 가난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기, 이웃의 혼자 사는 노인을 도와주기 등 일상에서 작은 희생이나 선행을 봉헌하도록 이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일을 실천하는 동안 자신을 되돌아보고, 타인보다 자신만을 생각했거나,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손길을 거절하지는 않았는지, 앞으로 다른 사람과 하느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등을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순 시기 동안 실천한 일들이 모여 마침내 주님 부활 대축일에 예수님께 작은 기쁨을 선물해 드릴 수 있을 것이다.

단식과 기도와 자선은 사순 시기 생활 정신의 요약입니다. 단식은 자신에 대한 절제와 극기의 상징이고, 기도는 내 삶의 뿌리가 무엇인지 알게 해 주는 것입니다. 자선은 단식과 기도의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물론 이 세 가지는 상호 보완적이어서 셋 중에 어느 하나가 빠지면 다른 것이 불완전해집니다. 
― 14쪽, ‘하느님 앞에서’ 중에서

우리 영혼에 말을 걸어오는 글과 그림

이 책에 실린 유경촌 주교의 글에는 성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신심이 잘 드러나 있다. 유 주교의 솔직한 자기 고백과 간절한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이끈다. 또한 독자가 때로는 성경의 인물에 자신을 비추어 생각해 보게 하고, 때로는 고난을 받으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도록 안내한다. 이를 통해 이 책을 읽는 이들은 무심코 가졌던 잘못된 생각, 버릇처럼 대는 핑계, 소홀히 여기며 지나친 부분 등 자신이 지금껏 한 생각과 행동을 성찰하게 됨과 동시에, 앞으로 신앙인으로서 나아가야 할 바를 굳게 다짐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그림을 그린 정미연 작가는 자신의 깊은 신앙심을 담아 수많은 성화를 그려 왔으며, 성화를 ‘가슴을 두드리는 그림’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작가는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을 작업하는 동안에 주님께 뜨거운 기운이 내려와 자신을 움직이고 있음을 느꼈다고 한다. 독자들은 이 책에 실린 그림들을 보고 묵상하면서 작가가 느낀 깊은 감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묻고 찾으며 그에 비추어 자신을 반성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하느님의 뜻보다 내 뜻, 나의 계획과 집착을 고집하며 살아왔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번 사순 시기에는 예수님 대신 나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싶습니다. 나의 이기심과 자존심, 낡은 생활 방식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 142쪽,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중에서

본문 중에서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머리로는 잘 알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로 살고 있지 않습니까? 힘 있고 가진 것이 많은 이들에게 더 베풀어 그들의 환심을 사고, 그들과 가까워지려 하지 않습니까? 
주님, 입으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참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십시오. 그리하여 이 세상의 삶이 끝나는 날, 당신 대전에서 참으로 아버지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
― 36쪽, ‘조건 없는 나눔’ 중에서

주님께서는 세례성사를 통하여 보잘것없는 우리를 당신의 성전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분은 친히 우리 안에 계시며 우리를 성령으로 채우시고 성체성사를 통하여 끊임없이 당신의 현존을 일깨워 주십니다. 하지만 어리석은 우리는 그 성전을 스스로 더럽혀 “장사하는 집”(요한 2,16)으로 만들곤 합니다. 이웃을 조건 없이 용서하고 사랑하기보다는 먼저 따지고 계산하면서 손해나 유익을 저울질합니다. 우리 안에서 교만, 인색, 질투, 분노, 음욕, 탐욕, 나태라는 일곱 가지 죄의 뿌리가 서로 뒤엉켜, 우리 영혼의 성전을 허물어 버릴 기세로 위협합니다. 
― 92쪽, ‘성전인 우리 마음 지키기’ 중에서

예루살렘 사람들처럼 우리도 불확실한 믿음 때문에 방황하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어야 할지, 혹시 그분에 대한 믿음이 헛된 것은 아닐지 의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구체적이고 확실한 증거를 원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믿는다는 것은 비록 의심이 우리를 괴롭힌다 하더라도 주님의 말씀대로 우리 삶을 전적으로 투신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비로소 그분이 누구신지 온전히 알 수 있습니다. 
― 150쪽, ‘의심과 믿음 사이에서’ 중에서

우리 인생길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을 닮았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마음을 닫고 그분의 뜻을 외면할 때마다,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무관심하고 전쟁으로 죽어 가는 이들을 외면할 때마다 우리는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예수님을 만납니다. 때로는 병정의 모습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있는 우리 자신을 보기도 합니다.  
― 214쪽, ‘십자가를 통하여 만나는 예수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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