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길이를 시간으로 잴 수는 없습니다. 누구에게는 하루가 십 년처럼 길고 가치로운 시간이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십 년도 하루보다 못한 무의미한 시간들이기도 합니다.
하루의 삶, 하루의 가치, 하루의 고귀함은 저울로도 자로도 잴 수 없지만 신앙인에게 하루는 무한대의
 시간과 무한한 생명과 무한한 배움이 있는 생명의 터전입니다.
지은이 황석모 신부는 자신의 삶의 시간들의 분초를 고난의 영성 안에서 조금씩 조금씩 열어가며
고난의 진정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너희로 인해 고통당하는 이가 누구인지 아느냐」는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고통의 의미들이
우연이나 불행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빛나는 영성의 젖줄이 되고 있음을 알게 합니다.
이 책은 성모님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너희로 인해 고통당하는 이가 누구인지 아느냐,
십자가가 전하는 그리스도의 수난, 고난의 은총을 준비하는 구일기도 등 4부로 되어 있습니다.
성모님과 예수님의 고통, 그 고통에 동반한 이들 베드로, 시몬, 요셉 등의 고통을 묵상하게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네 삶 안에 불쑥불쑥 고개를 내미는 고통의 의미를 돌아보게 합니다.
이 책은 사순시기의 묵상서가 아니라 365일 풍요롭게 하는 매일 묵상서입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역동적이고 생생한 신앙의 힘을 이끌게 할 것입니다.

이 수난의 여정에 우리 안에 항상 울리는 이 말씀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너희로 인해 고통당하는 이가 누구인지 아느냐”

*내용구성

성모님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4                               

주님 말씀에 귀를 기울여라 8
구세주 예수를 마중하라 10
거절당하며 세상에 온 메시아 12
순종하며 지낸 내 아들 예수  14
의심을 버려라 16
거룩한 희생을 모욕하지 마라 18
나와 함께 있어다오 20

너희로 인해 고통당하는 이가 누구인지 아느냐 23

수고의 땀과 고통의 피 흘림의 애절한 호소 25
네가 유다인의 왕인가 30
구속사업 35
 
십자가가 전하는 그리스도의 수난 38

희망과 생명의 상징 40
침묵의 외침 45

고난의 은총을 준비하는 구일기도 50

*저자 및 역자소개

글쓴이 : 황 석모 (요한 수사)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1986년 수도회 입회

1995년 종신서원

1997년 사제서품